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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발 구르다 생각코만 하염없이 늘입니다
김환중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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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중 지음 | 천년의시작
출간일 : 2021년 11월 22일 | ISBN : 9788960215993
페이지수 : 124쪽 | 판형 : 규격외 변형
정가: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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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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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돌고 헛돌다가 이리저리 차이기(「빛」)도 하는 게 삶이다. 김환중의 시편들 속엔 이런 쓰라린 정서로부터 유년의 기억과 일상의 무료함을 지나 미세먼지에 이르기까지 세심한 언어의 결이 충만해 있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 무수히 서 봤을 김환중의 시편들은 더러 한밤중에 새어 나오는 먼 불빛처럼 아련하게 삶의 주소를 묻기도 한다. 어디에도 적히지 못할 삶의 주소, 유독 '유목민'이란 시어가 아픈 이들에게도 이 시집은 찬찬하고 살뜰하게 오늘의 미소를 번지게 할 터이다. 이병초(시인, 웅지세무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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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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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출생. 2016년 『문예연구』 신인문학상 수상. 전국계간문예지 우수작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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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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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제1부
목화
저녁의 알리바이
불씨
빛
피노키오 손가락
피아노
발레족
물의 귀엣말
태엽
기찻길
반닫이
밥 짓는 소리
소풍 가는 날
제2부
바다 오르간
耳石
시간의 얼굴
침묵
물음표
못 박힌 시간
몸엣말
옥탑방
수화
그물을 깁다
유리 심장
시인의 팔레트
별을 굽다
제3부
구름의 크레바스
굴비
질문 3
비밀의 방
민들레
송곳니구름버섯
매미
공원
회전문
벽시계
곶자왈
무덤
말
호스피스 병동에서
마지막 옷을 짓는 여자
개 같은 날의 어느 오후
날개를 접다
제4부
시소
포르티시모 동굴
습관성 유산
詩 1
詩 2
지평선
상상력에 대하여
담배 아저씨
놈과 놈 사이
디지털 유목민
알 수 없는
소리를 질러
몸책
달의 뒷모습 같은
시의 목을 베다
물이 발자국을 지우고 있다
해설 삶과 시에 대한 고전적 시선과 서정적 항심恒心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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