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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무아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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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 졸라 지음 | 윤진 번역 | 민음사
출간일 : 2024년 04월 29일 | ISBN : 9788937464423
페이지수 : 376쪽 |

도서분야 : 소설 > 국외소설 > 순수소설
정가: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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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졸라
시리즈 도서 :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시리즈 
아소무아르 1 (2024.04) 에밀 졸라
빅 서 (2023.09) 잭 케루악
노스트로모 2 (2022.09) 조지프 콘래드
노스트로모 1 (2022.09) 조지프 콘래드
태평천하 (2022.08) 채만식
저자 : 에밀 졸라 
아소무아르 1 (2024.04) 민음사 에밀 졸라
에밀 졸라의 진실 (2021.12) 이다Books 에밀 졸라
대지 (2021.11) 문학동네 에밀 졸라
집구석들 (2021.10) 창비 에밀 졸라
패주 (2021.08) 문학동네 에밀 졸라
이 책은

▶ 사람들은 찬양했다, 사람들은 경악했다, 사람들은 칭찬했다, 사람들은 비난했다. 격찬과 비난은 하나같이 격렬했다. (……) 그런 가운데 작품은 점점 위대해졌다.
─ 아나톨 프랑스의 조사(弔辭)

■ '루공 마카르 총서’를 통해 환경과 유전이 한 가족에 미치는 영향 조명

1867년 자연주의 경향의 소설 『테레즈 라캥』으로 큰 소설을 거둔 졸라는 사회적, 자연적 혈연으로 연결된 한 가족사의 삶을 조명하는 '루공 마카르 총서’를 계획하여 1871년부터 1893년까지 전 20권을 출간했다. 루공 마카르 총서는 문학사에서 자연주의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제1 제정과 왕정복고 시기의 프랑스 사회를 재현하려 한 발자크의 『인간 희극』을 이어받았지만, 이어진 제2 공화국과 제2 제정 시대를 그려 내려 한 졸라의 시도는 이른바 '거울’처럼 있는 그대로의 사회를 재현하기보다는 과학적인 실험 작업이기를 바랐다. '제2 제정하 한 가족의 자연적이고 사회적인 역사’라는 부제가 그러한 목표를 요약해 준다. 여기서 '한 가족’은 프랑스 남부 플라상(졸라가 자라난 엑상프로방스를 모델로 하는 가상의 지명이다.)에 사는 아델라이드 푸크라는 여인을 통해 이어진 오 대에 걸친 루공가와 마카르가의 사람들을 말한다. 열여덟 살 때 부모가 사망하면서 혼자 남은 아델라이드 푸크는 정원사이던 루공과 결혼하여 아들 피에르 루공을 낳았고, 남편이 사망한 뒤에는 밀렵꾼 마카르와의 사이에서 아들 앙투안 마카르와 딸 위르실 마카르를 낳았다.(삼 대에서 위르실 마카르의 아들 프랑수아 무레가 피에르 루공의 딸 마르트 루공과 결혼한다.)

7권인 『아소무아르(목로주점)』를 중심으로 인물들의 관계를 보면, 주인공 제르베즈는 앙투안 마카르의 딸이고, 제르베즈의 자식들 중 큰아들 클로드 랑티에와 그 아들 자크루이 랑티에는 『작품』(1886), 파리로 데려오지 않은 둘째 아들 자크 랑티에는 『인간 짐승』(1890), 막내 에티엔 랑티에는 『제르미날』(1885), 안나(나나) 쿠포는 『나나』(1880)의 주인공이다.(파리에 산다고 한 번 언급된 제르베즈의 언니는 『파리의 복부』(1873)에 나오는 크뉘의 아내 리자 크뉘 마카르다.) 루공 마카르 총서는 마지막 스무 번째 책인 『의사 파스칼』을 통해, 다시 말해 의사들의 시선을 통해 졸라의 자연주의 문학 이론을 완성한다. 총서의 부제에서 '사회적’과 '자연적’은 혈연으로 연결된 이 인물들이 '환경’과 '유전’으로 인해 어떻게 변화해 가는지 보여 주려는 시도를 가리킨다. 환경은 대표작 『아소무아르』가 잘 보여 주듯 비참한 물질적 조건이 노동자들의 선의마저 어떻게 무너뜨리는지를 통해 드러나고, 유전은 아델라이드의 신경증과 마카르가의 알코올 중독을 통해 드러난다.(심지어 사회주의의 이상을 실현하려 노력한 『제르미날』의 에티엔 랑티에도 “살인을 저지르는 데에는 조상들의 먼 옛날 술기운으로 충분”했다고 말한다.)

『아소무아르(목로주점)』의 문학적 의의는 무엇보다 졸라가 『실험 소설론』(1880)에서 제시한 문학론, 즉 “유전과 환경이 인간의 지적이고 감정적인 현실에 미치는 영향”을 그려 내야 한다는 소설의 역할에 가장 충실한 작품이라는 데 있다. 졸라의 표현을 그대로 옮기자면 『아소무아르』는 “변두리 지역의 끔찍한 환경 속에서 야기되는 한 노동자 가족의 숙명적인 타락”의 이야기다. 실제 졸라는 제르베즈와 쿠포가 원래 게으름뱅이, 주정뱅이가 아니라 '그렇게 되었다.’라고 강조하는데, 그 이유는 노동자들의 삶을 짓누르는 사회적 억압과 동시에 피할 수 없는 유전의 힘 때문이다.(제르베즈와 쿠포의 딸 나나의 이야기는 그러한 숙명을 가장 잘 보여 준다.) 이 소설과 함께 파리의 하층민들은 처음으로 문학의 주인공이 되었지만, 그들의 가난과 나태에 대한 적나라한 묘사는 새로운 사회의 도래에 환호하던 독자들뿐 아니라 당사자인 노동 계급으로부터도 비난을 받았다. 『아소무아르』의 '외설’은 또한 파리 변두리 노동자들의 삶을 그리는 과정에서 등장하는 수많은 비속어와 은어들을 포함한다.(그 낯선 어휘들 때문에 여전히 『아소무아르』의 많은 판본에는 어휘 목록이 첨부되어 있다.) 하지만 독자들의 항의로 신문 연재가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음에도 결국 19세기 최대의 베스트셀러로 기록된 것에서 알 수 있듯, 『아소무아르』의 세계는, 낯설고 충격적인 모든 소재가 그렇듯이, 두려움과 동시에 야릇한 매력으로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 동물에 가까운 노동자, 가난, 술, 게으름의 세계

노동자들이 먹잇감으로 그려진 『아소무아르』의 세계에서 노동자들을 둘러싼 기계들은 무서운 동물, 괴물로 그려진다. 산업 사회의 상징인 전능한 기계들은 언제든 인간-동물을 겁탈하고 삼킬 수 있는 괴물과 같은 존재다. 첫 장에서 이른 아침 일터로 나가는 노동자들에 대한 묘사가 군중(troupe)이 아니라 짐승 떼(troupeau)로 그려지고, 파리라는 도시는 “입을 벌려 포부르푸아소니에르 거리로 사람들을 하나씩 집어삼키는” 포식자의 이미지로 등장한다. 제르베즈를 위협하는 불길한 기운, 그 운명적인 힘은 또한 물의 이미지로 나타난다. 가난 속에서 술과 게으름으로 파멸해 가는 노동자들의 이야기가 구트도르(황금 방울이라는 뜻이고, 원래는 그 지역의 포도밭에서 백포도주를 생산한 데서 나온 이름이다.)라는 의미심장한 이름의 거리를 주 무대로 하는 것은 운명의 아이러니를 더욱 강조한다. 노동자들에게 주어진 물은 염색장의 물감으로 물들어 있는 도랑처럼 늘 더럽고 불길한 물이다. 제르베즈의 결혼식 날 쏟아지던 소나기가 그렇듯이, 비 역시 하늘에서 내리는 불길한 물이다. 노동자들이 마시는 술은 어떤가. 몸속의 술은 “폭풍우 치는 날 홈통을 타고 흘러내리는 빗물처럼” 흐르고, 증류기가 흘리는 알코올 땀은 술집 전체를 채우고 큰길로 흘러나가 파리라는 거대한 구멍을 채워 버릴 듯 위협한다.

이러한 물의 세계에서 습기 없는 곳, 청결한 곳은 곧 불이 지배하는 곳이다. 제르베즈가 더러움과 싸우는 장소, 세상의 더러움을 청소하고 습기를 없앨 수 있는 세탁소가 대표적이다. 또한 대장장이 구제의 방, 그리고 그의 일터인 철공소는 청결과 정화의 불을 상징한다. 사실상 구제는 제르베즈를 구원할 수 있는 유일한 가능성으로 주어진다. 하
목차
8장 7
9장 71
10장 135
11장 195
12장 259
13장 311
작품 해설 339
작가 연보 352
루공 마카르 가계도 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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