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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지음 | 위즈덤하우스
출간일 : 2024년 10월 10일 | ISBN : 9791192655888
페이지수 : 164쪽 |
도서분야 : 초등4∼6학년
>
문학
>
창작동화
정가: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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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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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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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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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반해 버린 사랑스러운 코끼리, 달코!
달코가 나타나면 생명이 싹트기 시작한다!
“저희 집 식탁 다리에 새싹이 돋아났어요.”
“네? 뭐라고요? 그게 가능한 일인가요?”
“저 녀석이라면 가능해요.”
함박눈이 쏟아지던 어느 겨울, 보미와 다움이는 반려견 모모와 공원을 산책하다 얼어 죽어 가는 작은 생명을 발견한다. 보미는 이 작은 생명을 살려야겠다는 마음에 무작정 얼음덩어리를 안고 집으로 달려가 정성껏 보살핀다. 강아지인 줄 알았던 작은 생명은 꽁꽁 언 몸이 녹으면서 움츠렸던 코가 길게 늘어지고, 둥글납작한 커다란 귀가 펼쳐지며 코끼리의 모습을 되찾는다. 밤늦게까지 코끼리를 돌보느라 새벽녘에 선잠을 깬 보미는 몸을 동그랗게 말고 새근거리며 자고 있는 코끼리의 몸이 동그란 달처럼 빛나는 모습을 보고 '달을 닮은 코끼리’라는 의미로 '달코’라는 이름을 지어 준다.
달코에게는 놀라운 능력이 있었다. 달코가 나타나면 어디든 생명이 싹트기 시작하는 것이다. 창가에 놓인 누렇게 메말라 죽어 가던 작은 화분 속 식물이 녹색으로 바뀌며 되살아나는가 하면, 달코가 끌어안고 우물거리던 식탁 다리에서는 새싹이 돋고, 비닐하우스에서 말라 죽어 가던 양배추들은 파릇파릇한 잎을 단단히 모으고 살아나고, 생명이 꺼져 가던 다움이의 반려견 모모와 감기에 걸린 보미 할아버지는 건강을 되찾는다.
신비롭기만 한 달코의 능력은 사실 너무도 당연한 자연의 이치이다. 코끼리는 하루에 수십 킬로그램의 식물을 먹고, 먹은 만큼 어마어마한 양의 똥을 싸는 동물이다. 자연에서 이런 코끼리의 일상은 씨앗을 옮기고 새싹을 자라게 만드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들이 지나간 자리에는 새로운 땅이 개척되고 생태계는 풍부해진다. 김태호 작가는 '달코’라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통해 '성장’과 '발전’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빼앗고 파괴하는 일에 무뎌진 우리들의 모습을 되돌아보자고 말한다. 본문 중에 이런 대사가 나온다. “어른들은 왜 그렇게 다 빼앗아 가려고만 해?” 갑자기 집에 들이닥친 시청 사람들에게 달코를 빼앗긴 보미가 엄마에게 던지는 이 질문이 편안히 들리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작가는 우리가 더 나아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믿어 보자고 말한다. 자연, 기후, 인간성 등 많은 것이 파괴된 사회에서 우리가 어린이에게 줄 수 있는 것은 지금보다 더 나아질 수 있다는 기대가 있는 사회다. 김태호 작가의 작품 세계에서 희망은 언제나 횃불이 아니라 불씨였다.
자연은 스스로 회복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자연의 일부인 우리에게도 같은 능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_ 작가의 말 중에서
생태, 자본주의, 인간성을 생각해 보게 하는
색다른 김태호표 어드벤처!
『달코끼리』는 표면적으로는 아이들이 빼앗긴 달코를 구출하는 모험 서사처럼 보이지만, 한 걸음 물러서면 성장과 발전만 좇다 잃어버리게 된 인간성이 보이고, 또 한 걸음 물러서면 자본주의 시스템과 한국 사회의 관계가 보인다.
달코를 이용한 '달코 프로젝트’로 제2의 전성기를 꿈꾸는 강해라 시장, 달코를 앞세워 차기 시장 당선을 노리는 부시장, 온라인 세상에서 보이는 것만 믿고 이러 저리 휩쓸리는 시민들까지. 각자의 이권을 둘러싸고 달코를 차지하려는 탐욕스러운 어른들에 맞서 달코를 구출하려는 아이들의 여정은 후반으로 갈수록 더욱 험난해진다. 하지만 아이러니를 담아내는 위트 있는 설정과 대사 덕분에 속도감 있는 전개를 독자는 지나치게 긴장하지 않고 편안하게 따라가게 된다.
“당장 설치부에 연락해서 화장실 변기를 바꿔 놓게.”
부시장은 똥에 예민했다. 자기 똥은 괜찮은데 남의 똥은 정말 싫었다. 어릴 적부터 귀신보다 남의 똥이 더 무서웠다. 그래서 남이 쓴 변기는 사용하지 못했다. 달코는 그렇게 먹어 대도 지금껏 한 번도 똥을 싸지 않았다. 부시장은 그게 정말 마음에 들었다. _ 본문 121쪽 중에서
마지막 장면에서 부시장은 달코가 그동안 먹은 것을 다 쏟아낸 똥 바다에서 똥 범벅이 되어 수영하는 모습이 나온다. 똥을 끔찍하게 싫어하는 부시장에게 이것보다 더한 벌이 있을까? 김태호 작가 특유의 재치 넘치는 유머가 빛을 발하는 장면이다.
성장과 발전을 위해 앞만 보고 달리는 사회에 대해 이야기할 때도 작가는 비판적 메시지를 서슬 퍼런 실감으로 전하기 보다는 특유의 위트와 따뜻함으로 전달한다.
“넌 뭐가 그리 바빠서 멋진 풍경도 그냥 지나치고 그렇게 앞만 보고 달리냐?”
“멋진 풍경?”
할아버지가 창가로 다가가 창문을 활짝 열었다. 파란 새벽하늘에 눈송이가 흩날렸다. 흰 눈이 묘한 반짝임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었다. _ 본문 110쪽 중에서
현실을 단숨에 싹둑 끊어 내고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는 순간을 실감하게 되는 장면이 아닐 수 없다.
젠더 통념에 대한 비틀기 또한 이 작품에서 빛나는 부분이다. 호반시 시장이 여성(다움이의 엄마 강해라)이라거나 보미 엄마 정민 씨의 직업이 25톤 덤프트럭 운전사인 건 결코 우연이 아니다.
'패션이 어떻고, 얼굴이 어떻고, 어디 가서 뭘 먹었는지, 무슨 신발을 신었는지……. 엄마에 대한 기사는 다 그런 거야. 난 엄마가 호반시를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 아는데, 다른 사람들은 그런 일에는 관심이 없더라.’ _ 본문 113쪽 중에서
다움이가 여성 시장으로 일하는 엄마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에 대해 언급하는 부분은 우리 사회의 젠더 통념이 얼마나 뿌리 깊은지 새삼 깨닫게 한다.
이외에도 어린이의 성장을 그 자체로 인정하지 못하는 어른을 상징하는 듯한 달코의 성장을 억제시키는 주사나 부패한 시스템을 덮어 버리기에 급급한 세태를 상징하는 듯한 공원 지하 속 원자로처럼 작품 곳곳에는 독자가 스스로 의미를 찾아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요소들이 가득하다. 부패한 시스템이 오작동하거나 무신경한 상황에서 약한 자(어린이)가 어떻게 더 약한 자(달코)를 간절하게 보살피는지, 보미네 가족과 다움이네 가족과 동물병원 원장 가족이 흩어져 각자 이야기를 펼쳐내다 마지막 순간에 맞붙어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키로 잘 작동하게끔 짜여 진 이야기의 구조 또한 독자를 사로잡는다. 가히 색다른 김태호표 어드벤처라 할 만하다.
[줄거리]
보미는 우연히 공원에서 죽어 가는 아기 코끼리를 발견하게 된다. 모두가 작은 생명을 포기하고자 할 때, 보미만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 생명을 살려 내고, 보미에게 '달코’는 둘도 없는 친구이자 소중한 가족이 된다. 달코와 평화롭게 지내던 어느 날, 갑자기 호반시 시청 사람들이 들이닥쳐 달코를 잡아가고, 보미는 친구 다움이와 함께 달코를 구하기 위해 위험천만한 여정에 나선다. 달코를 이용한 '달코 프로젝트’로 제2의 전성기를 꿈꾸는 강해라 시장, 달코를 앞세워 차기 시장 당선을 노리는 부시장, 온라인 세상에서 보이는 것만 믿고 이러 저리 휩쓸리는 시민들까지. 각자의 이권을 둘러싸고 달코를 차지하려는 탐욕스러운 어른들에 맞서 달코를 구출하려는 아이들의 여정은 더욱 험난해져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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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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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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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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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덩어리
얼음 강아지
겨울잠
달코끼리
강해라 시장과 정민 씨
달코를 지켜라
달코를 훔치다
벚꽃 피는 마당
다시 만난 달코
코끼리 동산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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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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