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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이 된 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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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지음 | 계수나무
출간일 : 2021년 11월 05일 | ISBN : 9791187914389
판형 : A4(210*297)
정가: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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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위로 우뚝 솟아오른 건 산이 아니라 거인이었다. 거인의 뼈와 살은 단단한 돌로 이뤄졌고, 심장에서 뿜어져 나온 용암의 피는 강물처럼 이어진 혈관을 타고 차가운 돌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돌덩이 거인들은 하늘을 받치는 기둥처럼 땅 이곳저곳에 서 있었다. 그중에 '독'이라 불리는 거인이 있었다. 독은 늘 혼자 있어서 외롭게 보이기도 하고, 오래전엔 '돌'을 '독'으로 부르기도 했으니 돌덩이 거인에게는 제법 잘 어울리는 이름이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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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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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대천에서 태어났습니다. 세종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하고, 동화〈기다려!〉로 제 5회 “창비어린이” 신인문학상을 받으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림책 〈엉덩이 학교〉, 〈아빠 놀이터〉, 〈삐딱이를 찾아라〉와 동화책 〈네모 돼지〉, 〈제후의 선택〉, 〈백구 똥을 찾아라〉, 〈우르르 쾅쾅 하늘이 열린 날〉, 〈제발 소원을 들어 주지 마세요〉, 〈별을 지키는 아이들〉, 〈신호등 특공대〉, 〈파리 신부〉, 〈나는 이어도우다〉(공저), 〈이웃집 구미호〉(공저), 〈아무것도 모르면서〉(공저)를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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