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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은 내 밥
최정남 시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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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남 지음 | 고요아침
출간일 : 2021년 06월 04일 | ISBN : 9791167240170
페이지수 : 119쪽 | 판형 : 규격외 변형
정가: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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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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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의 오염은 흙과 생물이 구성하는 생태계에서 미생물을 죽이고, 흙의 작은 입자까지 감염시킴으로써, 토양생태계의 기능을 잃어버리고 있다. 사실, 우리는 흙이 앓고 있는 우울증을 단순히 생태계의 파괴만으로 외면하기에는 너무 위험한 지경에 처해졌다. 흙이 제 자리를 찾기 위해 최정남 시조인은 언어의 주술력으로 흙과 인간의 본성이 회복되기를 간절하게 기구한다. 흙에 의해 잃어버린 소를 찾게 되고, 소를 통해 인간이 본성을 찾게 된다면 그야말로 의미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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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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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고성 출생. 2016년 《시조시학》 등단. 경남문인협회, 경남시조시인협회, 고성문인협회 회원. 시조집 『비상구를 찾다』, 『흙은 내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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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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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제1부
초록 아파트
죽순 장사
메주 속 꽃밭
연두
딸기 주스
나무의 지문
달밤, 송아지 울다
내가 사랑한 시간들
뜨개질 심법(心法)
살금살금
실새삼
마지막 애인
늙은 농부
화산 폭발
그리움
제2부
객귀(客鬼)
살풀이굿
2월 할만네
부고
종부 자서
내 안의 마을
살아있는 월이
폐가
목련나무 조문
호미
빛과 어둠 사이
눈을 감아라
마지막 검진
밤 비
제3부
엄마를 찾습니다
오월의 젖무덤
어머니의 우물
노모
다시 쓰는 억새의 유서
유년의 빨래터
그때 그, 밥
고모
데이트
칠십 킬로로 달린다
귀가
선산에서 새해맞이
눈물에게
단풍의 나이
겨울밤
제4부
개회선언
4월의 눈
솔섬 진달래
꽃잎을 쓸며
전어회를 먹다
일치
장마 끝
해킹
불면 바이러스
숙제 1
숙제 2
숙제 3
숙제 4
숙제 5
제5부
화엄사 홍매
연꽃이 피었습니다
나무와 스님
소백산 장독 스님
계곡 소묘
멍 하다
연꽃 부처
2020년 봄
내원사
귀뚜라미에게
유배
절연
칡, 너, 죽었다
가을 소
해설_흙의 본성을 채굴하는 생태미학적 사유세계 / 김복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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