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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잔고를 쓰다
최조을순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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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조을순 지음 | 천년의시작
출간일 : 2021년 12월 10일 | ISBN : 9788960216068
페이지수 : 128쪽 | 판형 : 규격외 변형
정가: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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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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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도에 캐나다로 이주하여 “싸락눈 같은 첫 이민 생활”을 해 온 지 33년째인 최조을순 시인의 이번 시집 속에는 고국에 대한 향수와 사는 동안 “웃어 본 적 없”는 엄마에 대한 사모의 감정이 사무친다. 일상 시편들이 다루고 있는 소재들이 대체로 토속적인 것도 고향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 때문이리라. 예컨대 '메밀꽃, 메밀국수, 민들레, 모시 적삼, 상추, 이불 홑청’ 등등, 이러한 회감의 정서는 아프고 절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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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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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캐나다 이주. 캐나다 한국문인협회 문학창작대학 제4기생. 2015년 시집 『오동나무 결』 출간. 한카문학상 신인상, 『문학의 봄』 신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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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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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제1부
생각의 잔고를 쓰다
입가에 피는 꽃
사랑을 물으시거든
노인과 박꽃
만나는 대로
솔
이 밤이 있기로
바다가 준 꿈
거울 속 주님이신가요?
봄 길목에 서서
신부님 한지限地에 가시다
꿈은 아름답다
꽃 한 송이가
주님 부활 대축일에
제2부
몰랐던 것에
우아한 하루
주님 사랑이었나요?
겨울 수국은
신앙 고백
몹쓸 바람이었나요?
한마디 물음에
12월의 수첩
별똥별이 떨어지는 건
안부
성모의 밤에
오늘의 묵상
첫눈이 내리는데 아름다운 집에서 무얼 느끼나요?
화문 도자기
제3부
풀꽃
단풍잎
완도 김
내 뜰 연산홍이
친구가 되는 것은
눈이 내리고
밤눈은 어두운 소리 듣는가
어머니날에
겨울 손님
산책 길
생각의 상자
“노인이”
당신 손이
제4부
체온을 기억하는
라스베이거스에서
푸른색 모자를 눌러쓴 젊은이
차고를 정리하다
촛불을 켜다
맛집 나들이
손가락이 몸을 친다
“초대 방에서” 일기 한 장을 쓰다
귓속에 신호
단상
햇살과 유리창
해설 풀꽃의 사랑 / 차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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