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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들의 어머니
김유림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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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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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지음 | 자음과모음
출간일 : 2023년 07월 13일 | ISBN : 9788954449366
페이지수 : 148쪽 |
도서분야 : 소설
>
국내소설
>
일반소설
정가: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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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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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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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이지 않았기에 영원히 존재하는 이야기
존재하지 않기에 영원히 쓸 수 있는 대상
「갱들의 어머니」는 다짜고짜 소설을 쓰겠다는, 쓸 수도 있겠다는 희망을 내던지며 시작한다. 「갱들의 어머니」의 주인공이 쓰겠다는 소설은 바로 「갱들의 어머니」. 그가 「갱들의 어머니」를 쓸 수 있는 이유는, 바로 그가 갱들의 어머니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갱들의 어머니가 될 것이라 예상”한 순간, “갱들의 어머니라는 걸 예감”한 주인공에겐 일반 시민으로 위장한 채 능청스레 사는 갱들을 식별해내고 거둘 만한 “소양과 재능”이 있다. 갱들도 그가 자신들의 어머니라는 사실을 본능적으로 알고 찾아온다. 마치 운명처럼.
“운명이라는 게 존재해서 운명을 믿는 게 아니라 운명이 찾아오기 때문에 운명을 받아들이는 것이고 그런데 운명이 찾아오더라도 운명이 운명이 아닐 운명이라면 운명이 아니다. 그렇지만 나는 운명이 운명이라는 걸 받아들이기 때문에 어머니인 걸지도.” (14~15쪽)
소설 속에는 '진짜 나’와 '가짜 나’가 등장하고, 제1세계와 제2세계가 제시된다. 스스로가 '가짜 나’인지 '진짜 나’인지 혼동하고, '진짜 나’가 '가짜 나’에게 잠식되고, '가짜 나’에게 비추어 '진짜 나’를 더 애착하기도 한다. 그러한 '나’는 제2세계에서 인생사에 통달하고, 갱들에 대한 깨달음을 얻고, 노스탤지어에 시달리기도 한다. 때론 '나’와 또 다른 '나’의 가교가 되어 제2세계에 대해 '나’들에게 들려준다. 이는 모두 표현되지만 그 구분은 뚜렷하지 않다. 진짜와 가짜, 존재와 비존재, 말해지고 말해지지 않는 것, 시작과 끝이 모두 모호한 채로 남겨진다. 마치 그것들은 별로 다르지 않다는 듯이. 소설 역시 마찬가지다. 「갱들의 어머니」 속 「갱들의 어머니」는 주인공의 일기장에 적힌 문장으로 그 존재감을 분명히 한다.
“이 소설은 쓰이기 이전에 훨씬 생생했다.” (41쪽)
말하는 것과 말해지는 말
배회를 마치며 시작되는 배회
「핸드폰을 든 채로 죽으면 안 돼」는 주인공의 독백으로 채워진 소설이다. 마치 집의 내부 설계도를 그릴 수 있도록 구석구석을 설명하는 듯한데, 더 정확히는 말로써 구조와 요소를 그려나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현관문을 기준으로 오른쪽을 보면 작고 오래된 신발장이 있습니다. 다이소에서 산 작은 구둣주걱 하나를 거기 걸어뒀습니다. 그러나 이런 세세한 것까지 그림에 그릴 수는 없겠죠. 그저 작은 직사각형 하나를 오른쪽 벽면에 붙여보도록 합시다. 세로선 하나, 가로선 하나입니다.” (53쪽)
집을 채우고 있는 요소들의 출처나 사이즈, 심지어 그것에 대한 사연이나 단상까지 언급되는데, 그것이 나열되는 이유나 목적은 등장하지 않는다. 이렇게 낱낱이 집 안을 그림으로써 얻어지는 결과 또한 소설 속에선 찾을 수 없다. 어느 순간, 이것은 이대로 나열되는 것에 의미가 있음을, 어떤 결과가 되기 위한 원인값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분명히 말하지만, 이 모든 게 한데 모여 섞여 있는 게 아닙니다. 각자는 각자의 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각자의 자리가 어디가 될지는 각자의 상호작용에 달려 있지요. 모든 걸 알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모든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정리가 가능해지는 건 아닙니다. 어떤 것들은 수납장 속에 넣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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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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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갱들의 어머니
핸드폰을 든 채로 죽으면 안 돼
두 갈래로 나뉘는 길
에세이 쓰지 못한 것들
해설 김유림의 픽션들 - 최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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