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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가장 보통의 인간
SF 작가 최의택의 낯설고 익숙한 장애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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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의택 지음 | 교양인
출간일 : 2023년 10월 10일 | ISBN : 9791193154106
페이지수 : 288쪽 |

도서분야 : 문학(시,에세이 등) > 한국문학 > 에세이산문집
정가: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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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의택
저자 : 최의택 
비인간 (2023.06) 읻다(ITTA) 최의택
슈뢰딩거의 아이들 (2021.07) 아작 최의택
이 책은

“장애인이 아닙니다, 장애 '경험자’입니다”'한 번에 한 자모씩’ 온 힘을 다해 눌러 쓴 최의택 이야기

이 책은 근육병 장애인이자 소설가이자 보통의 인간으로서 최의택이 겪은 '다른 몸’의 이야기다. 최의택은 어릴 적부터 근육병을 앓아 한 번도 걸어본 적 없고 평생 휠체어에 앉아 세상을 바라봐 왔다. 펜을 쥐는 게 힘이 들고 책장을 넘기는 게 버거워지자 고등학교를 그만두고 세상과 단절된 채 집에서만 지냈다.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물 한 방울조차 못 마시는 그에게 삶은 자신의 '다른 몸’을 끊임없이 의식하고 각인하는 과정이었다. 최의택의 이야기는 개인의 남다른 경험이지만, '다른 몸’을 향한 우리 사회의 인식과 시선에 관한 것이기에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읽힌다.
《어쩌면 가장 보통의 인간》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는 저자가 세상과의 단절을 예리하게 감각하기 시작한 열다섯의 어느 날부터, 쓰고 또 쓰며 버텼던 10여 년의 작가 지망생 시절의 기억들이 담겨 있다. 2021년 《슈뢰딩거의 아이들》로 문학상을 받고 세상에 다시 나오기까기 힘겹게 지나온 시간의 고군분투가 소설처럼 펼쳐진다. 2장에서는 자신의 장애를 바로 보기로 결심한 이후 장애학을 공부하고 자신보다 앞서 장애를 경험한 이들의 책들을 탐독하면서 비로소 느낀 해방감을 전한다. 자신의 장애를 외면하고 장애 이야기를 쓰는 일도 회피하던 과거와 장애 인물을 작품 전면에 내세우기 시작한 현재가 대비되며, 그와 그의 소설이 겪은 변화와 성장이 흥미롭게 그려진다. 마지막 3장은 저자가 오랜 시간 몸으로 익히며 체득한 글 짓는 방법에 관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가상 세계’를 설계하는 방법과 등장인물과 소설의 제목을 구상하는 방식, 이야기를 쓸 때 그가 목표로 삼고 있는 '재미와 가벼움’의 진짜 의미 등등 SF 소설가로서 최의택의 독특한 세계를 엿볼 수 있다.

문학상을 받으며 마침내 데뷔를 하게 된 상황에서 내 장애명이 뭐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나는 저 깊은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에 빠졌다. 마치 그동안 대충 천으로 가려놓았던 싱크홀에 빠져버린 것 같았다. 나의 평범했던 일상이 한낱 위장에 불과했다는 사실이 턱밑까지 치고 들어와서 더는 모른 척할 수 없게 되어버린 것이다. 그 후로도 비슷한 상황에 처할 때마다 태연한 척, 쿨한 척 '나는 그런 거 몰라요, 관심 없어요’ 했지만, 이제와 돌이켜보면 그보다 더 멍청할 수는 없지 않나 싶다. 그것은 절대 쿨한 게 아니었다. _ 〈프롤로그〉, 10~11쪽
(에세이를 쓰면서 가장 조심스러웠던 지점은) 다름 아닌 '장애’다. 우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사람들이 나에 대해 장애라는 따옴표를 씌우고 본다고 아쉬워하는 나조차도 장애라는 따옴표를 어쩌지 못해 고민하는 현실이라니. 이러한 고민은 소설을 쓸 때에도 피할 수가 없다. 내가 장애를 '소재’로 쓴 소설이 장애를 소재화, 대상화, 타자화하는 데 어떤 식으로든 일조하는 결과를 낳는다면? 나부터가 장애를 그런 식으로 이용하는 거면 어쩌지? 만약 공식적인 자리에서 그러한 질문을 받는다면 나는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_ 〈에필로그〉, 281쪽
목차
프롤로그 _ 장애를 바로 본다는 것

1장 따옴표 안의 '장애’
진짜 '장애인’이 되던 날
실격하는 삶
아임 소 소리, 존
소설 쓰기와 책상 정리의 관계
한 번에 한 자모씩
'슈뢰딩거의 아이들’을 만나기까지
나의 탈출 계획

2장 처음인 건 나뿐이 아니었을지도
'장애인’이 아닙니다, '장애 경험자’입니다
내가 사랑한 시절
희망, 동경, 꿈
만약 장애가 없었다면
'우영우’라는 판타지
선택이 아닌 필수
스틸비: I am STILL BEing myself
'비인간’ 선언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3장 SF라는 경이로운 세계
'비정상적’ 존재의 외로움
쓰기의 이유
작명소가 돈을 받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나로부터 벗어나는 재미
대상을 멀리 볼 수 있다면
영화, 문화 그 이상
나의 덕질일지
우울의 시간
모르도르를 지워내며

에필로그 _ 여행을 마치고 다시 집으로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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