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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준 지음 | 돌베개
출간일 : 2023년 11월 24일 | ISBN : 9791192836485
페이지수 : 454쪽 |
도서분야 : 역사/문화
>
역사
>
한국사(근현대)
정가: 2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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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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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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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5년 해방 직후 역사의 미스터리를 해명하고 시대의 전체상을 파악하다
한국 현대사의 본격적 출발점, 해방 직후는 자료의 태부족과 왜곡으로 묘연한 채 수수께끼로 남아 있었다. 굵직한 사건들만 상식선에서 알려져 있을 뿐, 일본 패망 이후 조선건국준비위원회(건준)의 성립과 조선인민공화국(인공)으로의 전환, 건준의 실체와 위상, 미군정하에서 한국민주당(한민당)의 권력 장악 등에 관한 사정은 구체적으로 알지 못했다. 해방 직후사에 대한 설명은 공백이거나 미스터리로 남아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은 새로운 자료와 오랜 시간 온축한 연구 성과와 역사학자의 성찰을 바탕으로, 1945년 해방 직후 역사의 미스터리를 해명하고 시대의 전체상을 파악하고자 한다. 조선총독부, 좌익과 우익, 미군정, 그 밖의 다양한 주체들이 과연 어떻게 움직이며 현대 한국의 시작을 직조했는지, 그 생사를 건 투쟁의 드라마가 펼쳐진다.
■ '치안유지회’를 '건준’으로 탈바꿈 & 한민당 계열은 사실상 건준에 참여하지 않았다
1945년 8월 10일~15일, 총독부와 여운형의 협상으로 일본은 치안 유지 협력을 약속받았고, 여운형은 총독부에 협조하는 태도를 취하면서 정치범 석방, 식량 확보, 치안 활동의 자율성, 집회ㆍ결사의 자유 등 '5개 조’의 승인을 얻어내 사실상 어느 정도의 행정권을 이양받는다. 한민당 계열이 나중에 여운형을 '친일파 공산주의자’라고 매도한 것은 총독부와의 협상을 두고 중상모략하는 것인데, 이는 사실 건준의 발빠른 대응과 위세에 밀려 초기의 헤게모니를 빼앗긴 뒤 사후적 흠집 내기에 불과했다. 총독부는 한민당 송진우 측에도 협상을 제의했으나 송진우는 여운형과 총독부 합작의 종전 대책이 구체화되는 데 반발하며 협상에 응하지 않았다. 오히려 여운형 측이 총독부와의 협상 과정에서 송진우 측에 연합을 제안했지만 송진우 측은 이 역시 받아들이지 않았다.
저자는 총독부가 애초 여운형과의 협상을 통해 '치안유지회’를 의도했지만, 여운형이 대담하고 노련하게 '건국준비위원회’(건준)라는 국가 건설 기구 형태로 탈바꿈시켰다고 평가한다. 한민당 측은 국가 건설을 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지 못했을 뿐 아니라 의지도 없었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그들이 건준과 이후 인공(조선인민공화국)을 비판하고 부정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학계에서는 건준이 민족통일전선, 좌우합작기구로 출발했으나 좌익의 우세와 우익의 탈퇴로 인해 위상을 잃었다는 설명이 지배적이었으나, 저자는 한민당 계열이 사실상 건준에 참여하지 않았음을 밝히고 있다.
『1945년 해방 직후사』는 총독부와 여운형 협상의 실제, 건준 탄생과 성립 과정에 대한 “총체적이고 종합적인 설명”을 내놓을 뿐 아니라, 건준과 한민당의 관계, 건준에 대한 한민당의 대응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급조된 “임시혁명정부” 조선인민공화국
제3차 건준 조직 개편이 재건파 조선공산당에 의해 주도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건준은 조선인민공화국(인공)이라는 “임시혁명정부”로 전환되었다. 짧은 시간에 인공으로 전환한 이유는 여운형 등 건준 지도부가 미군 진주에 대비하려는 데 있었을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북쪽에 진주한 소련이 인민위원회에 행정권을 이양하는 선례를 주목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낙관적 정세관”이 빠른 시일에 인공을 수립케 했다고 본다. 다른 한편 우익의 중경임시정부 지지에 맞대응하기 위한 방편이었을 가능성을 타진하기도 한다. 여운형은 임정이 많은 독립운동 단체 중 하나라고 여겼다. 그러나 인공은 재건파 조선공산당의 성급함과 무책임성(이승만ㆍ김구 등 인사들의 명의 도용)으로 말미암아 좌ㆍ우익과 미군정 모두로부터 비판받기에 이른다. 저자에 따르면 여운형은 이 무렵부터 해방정국에서의 주도권을 상실한다.
■ “아무도 아닌 자” 해군 소령 조지 윌리엄스가 한국 현대사에 끼친 심대한 영향
1946년 1월, 미국인 의사 조지 Z. 윌리엄스가 막 귀국하여 미국 감리교 선교단에서 연설을 했다. 그는 일개 해군 소령 의무관으로 미군정에 복무한, 지금까지 그 존재가 드러난 적이 없는 “아무도 아닌 자”다. 한국에서 단 3개월을 체류한 해군 소령은 미24군단이 인천에 상륙할 때 한국어를 유창하게 한다는 이유 하나로 주한미군사령관 하지 중장의 비서 겸 정치고문 역할을 수행했다. 그가 한국어를 잘할 수 있었던 것은 아버지 프랭크 윌리엄스가 감리교 선교사로 15년간 공주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윌리엄스는 기독교, 선교사, 연희전문학교 인맥을 통해 한국의 인사들과 접촉했는데, 친미, 반공, 기독교, 연희전문학교라는 배경을 가진 자들이 미군정에서 권력을 획득할 수 있었던 이유이다. 한국어가 유창하다는 이유로 우연히 하지의 비서가 된 해군 소령 의무관이 자기 입맛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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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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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1장. 폭풍: 건국준비위원회, 조선총독부의 종전 대책과 이중권력의 창출
1. 프롤로그
2. 조선총독부의 종전 대책과 여운형
1) 여운형과 건국동맹의 활동(1943~1945)
2) 조선총독부의 종전 대책과 여운형 교섭(1945년 8월 10일~8월 14일)
3. 일제의 패망·한국의 해방·건국준비위원회의 출범
1) 여운형과 총독부의 합의: 치안유지와 건국 준비의 간극
2) 건국준비위원회의 출범: 일제 통치의 종말, 해방의 공간
4. 막간극: 건준의 분열과 조선인민공화국의 창설
1) 건준의 제1차·제2차 개편과 분열
2) 소련군의 북한 진주와 평남 건준의 상황
3) 조선인민공화국의 창설과 제3차 건준 개편
5. 조선인민공화국의 귀결
1) 낙관적 정세관과 과도한 서울 중심주의
2) 조선인민공화국의 최후
6. 에필로그: 총독부의 전후 공작
2장. 미군의 남한 진주와 알려지지 않은 막후의 영향력: 일본군·통역·윌리엄스의 역할
1. 미24군단의 남한 진주와 최초의 정보: 17방면군의 정보공작, 통역·문고리 권력의 등장
1) 인천으로 향하는 미24군단
2) 미24군단과 일본군의 무선교신: 음모의 복화술
3) 통역·문고리 권력의 등장: 오다 야스마와 이묘묵
2. 알려지지 않은 정책 결정자 윌리엄스의 역할
1) “아무도 아닌 자”들의 결정: 미군정의 실권자 윌리엄스
2) 국무부 정치고문 베닝호프와 랭던의 동조
3장. 미군정의 총독부·인공·임시정부 정책과 권력의 불하
1. 미군정의 첫 조치: 총독부 관리의 유임, 선교사·가족의 입국, 한국인 정보의 유입
1) 조선총독부 관리의 유임과 해임
2) 주한 선교사 및 가족들의 입국 추진
3) '기독교전국고문회의’, '연희전문 정부’
4) 관대한 친일과 엄격한 반공, 민주주의와 공산주의의 대결
5) 한국인들이 제공한 정보
2. 미군정의 인공 부정·임정 활용 정책과 남한 정치의 재편
1) 최초의 정책 결정: 여운형·인민공화국의 부정
2) 두 번째 정책 결정: 임시정부의 활용과 이승만·김구의 입국
3. 권력의 불하, 벼락권력의 시대
1) 고문회의의 창설
2) 두 달 만에 이뤄진 한국인 관리 7만 5,000명의 임명
3) 한민당의 세상
4) 미국 유학생, 기독교, 선교사 학교 출신자
4장. 알려지지 않은 진정한 반탁운동과 그 귀결
1. 순진한 하지의 순진한 계획
1) 고위급 정책을 파기한 하지
2) '정책 결정자’ 하지: 정무위원회 혹은 독립촉성중앙협의회 추진
3) “엉망진창” 하지
2. 알려지지 않은 진정한 반탁운동: 독촉중협의 전말
1) '잊힌 인물’ 이승만의 귀국
2) 독촉중협: 임정 지지와 독자노선의 사이
3) 독촉중협의 지향: 국무회의·민의 대표기관, 한국 정부의 모체
4) 알려지지 않은 진정한 반탁운동: 미군정·이승만·한민당의 3중주
남은 말: 1946년 5월의 대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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