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구원의 날
정해연 장편소설
|
 |
|
|
트랙백 : http://hongik.isbnshop.com/track.php?bid=19EEA&uid=(회원ID)
[트랙백?]
|
|
|
|
정해연 지음 | 시공사
출간일 : 2023년 08월 28일 | ISBN : 9791171251346
페이지수 : 284쪽 |
도서분야 : 소설
>
국내소설
>
액션스릴러소설
정가: 15,800원
|
|
 |
 |
Tags
|
|
 도서 태그를 달아주세요. 입력하신 태그는 1일 후 반영되며 태그당 50포인트를 적립해 드립니다.
정해연
|
|
이 책은
|
|
“이 아이 돌려보내면 안 돼.
그래야 내 아이를 찾을 수 있어.“
모든 것을 걸고 아이를 찾으려는 부모와
그 아이를 기억하는 유일한 아이의 필연적인 동행
불꽃놀이 축제에 아들 선우를 데려간 예원은 인파 속에서 그만 아이를 잃어버린다.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했던 남편 선준도 예원과 함께 아이를 찾지만, 어디에서도 흔적을 찾을 수 없다. 유괴라면 요구 사항이 있을 거라는 경찰의 말을 믿고 기다리지만, 유괴범의 연락은 오지 않는다. 단순히 미아가 된 거라면 왜 선우를 찾을 수 없는 것일까. 선우는 아직 어리지만 영리해서, 엄마 아빠의 전화번호는 물론 집 주소까지 외우고 있었다. 실마리를 잡지 못한 채 3년이 흐르고, 예원은 죄책감을 견디지 못해 병원에 입원한다. 그곳에서 동요 가사를 선우와 똑같이 바꾸어 부르는 아이, 로운을 만나게 되고 충동적으로 병원을 탈출해 집에 데려온다. 로운이 집에 걸린 가족사진을 보고 선우를 알아보자 예원과 선준은 이 아이의 존재 자체가 선우를 찾고 자신들의 평온한 일상을 회복하게 해줄 마지막 구원의 기회임을 깨닫는다.
《구원의 날》에는 아이를 잃어버린 예원과 선준, 관심과 애정이 결핍된 아이 로운이 등장한다. 자신의 아이를 찾기 위해 다른 아이를 유괴한 예원과 선준에게 마냥 싸늘한 시선을 보낼 수 없는 것은 이야기를 따라가는 과정에서 부부가 가진 선우에 대한 간절함과 로운을 향한 진심 어린 죄책감을 독자가 알게 되기 때문이다. 사건이 전개되며 스스로를 해칠 정도로 극심한 분노를 느끼는 예원과 로운을 방치하는 무책임한 엄마 주희를 통해, 작가는 육아를 오롯이 개인의 몫으로 떠넘기는, 최소한의 사회 안정망조차 부재한 한국 사회에 문제를 제기하고 아이를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손쉽게 그 부모를 비난하는 여론의 차가운 태도에 경종을 울린다.
로운과의 만남을 계기로 인물들이 새로운 정보를 수집하며 마침내 아이의 실종과 관련된 모든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 독자는 왜 정해연이 “놀라운 페이지터너”라는 찬사를 받는 작가인지 실감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전에 없던 새로운 한국형 스릴러의 세계, '정해연이라는 세계’에 기꺼이 뛰어들 준비를 마치게 될 것이다.
“이것은 결국 손에 대한 이야기다.
그래, 결국 용서의 이야기다.”
로운은 심각한 애정결핍을 앓고 있으며, 보호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스스로를 위험에 빠트린다. 예원은 자신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일부러 허벅지에 뜨거운 우동을 쏟은 로운을 보고 아이를 다시 병원에 보내려 한다. 마냥 따뜻하기만 했던 예원의 차갑고 단호한 반응에 로운은 처음으로 자신의 행동을 깊이 반성하고 진심 어린 사과를 건넨다. 얼음처럼 차갑던 예원은 그 한 마디의 사과가 앞으로의 로운을 바꿔놓을 수 있는 가능성이라는 것을 파악하고 로운과 눈을 맞춘 채 로운의 손을 잡고 말한다.
“이제는 네 엄마가 이해가 돼. 엄마도 무서웠을 거야. 너한테 나쁜 엄마일까 봐. 내가 그랬던 것처럼 널 다치게 할까 봐 무서웠을 거야.”
예원이 로운의 손을 마주 잡았다. 로운의 눈을 정면에서 똑바로 응시했다.
“널 지키기 위해 떠나게 하지 마.”
우리는 때때로 지키고자 하는 이에게 내 존재가 위협이 될 때, 혹은 사랑하는 사람의 존재가 나의 삶에 위협이 될 때, 서로를 지키기 위해 서로를 포기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다. 집단의 유지보다 개인의 안전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은 과거에도, 현재도, 그리고 미래에도 유효하며 심지어 합리적이기까지 하다. 그러나 정해연은 《구원의 날》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러한 위협적인 모습에 변화가 찾아왔을 때, 그래서 위험이 약해지거나 사라졌을 때 언제든 다시 서로의 손을 맞잡을 수 있는 용기, 즉 '용서’라고 말한다.
작가는 이 이야기를 쓰면서 “가족이라서 할 수 있는 용서와 가족이라서 더 잔인하게 다가오는 상황들을” 상상했다고 한다. 가장 가까운 사이여서 고마움도, 상처도 크게 느끼는 가족들. 《구원의 날》의 주인공들 역시 저마다의 이유로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지만 결국 용서를 통해 서로를 구원하고, 일상을 재건해낸다. 주변을 돌아볼 여유가 없어서, 혹은 좋지 못한 타이밍 때문에 잡은 손을 놓치거나, 놓아버릴 때도 있지만 진심과 용기가 있다면 얼마든지 놓쳐버린 손을 다시 잡을 수 있다는 작가의 메시지가 읽는 이들의 마음을 두드린다.
|
|
목차
|
|
1~28장
작가의 말
|
|
고객서평
|
|
등록된 고객서평이 없습니다.
|
|
 |
ㆍISBNshop의 고객서평은 고객님의 블로그에 쓰신 서평으로 만들어집니다.
ㆍ고객님의 서평은 개인 블로그에 올려주시고, ISBNshop에서 제공하는 트랙백 주소를
ㆍ이용 연결해주시면 됩니다.
ㆍ서평을 트랙백으로 연결해주시면,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선물을 드립니다.
|
|
 |
 |
 |
|
 |
주문하신 도서가 품절,절판이거나 용역업체의 사정으로
배송이 불가할 경우 고객님께 즉시 유선상으로 알려드리며
이미 결제된 금액 및 신용카드 승인은 결제 완료일로 부터
3영업일 이내에 환불/승인취소 해드립니다.
또한, 현금결제의 경우 결제금액이 10만원 이상일 경우에는
에스크로제도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
|
 |
ISBNshop은 구매금액 25,000원 이상일 경우 배송료가 무료이며, 미만일 경우 2,000원의 배송료를 받습니다. 제주지역의 경우, 별도의 배송료를 지불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도서지역의 경우, 별도의 배송료가 부가됩니다.
|
|
|
 |
|
|
 |
 |
|
|
1. 주문하신 도서를 실제 받으신 날로부터 7일 이내에 1. 요청하실 경우
2. 받아보신 도서의 내용이 표시,광고 상의 내용 또는 1. 주문하실때 내용과 다르거나 배송된 상품 자체에 하자가
1. 있을경우
1.: 실제 받으신 날로부터 3개월 이내
1.: 그러한 사실을 알게 된 날고부터 30일 이내
|
|
 |
|
|
1. 고객님의 부주위로 인해 도서가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
2. 개별 포장된 상품을 개봉한 경우 (음반,만화책 등)
3. 단시간 내에 완독이 가능한 도서 및 영상 화보집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