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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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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우 지음 | 애지
출간일 : 2016년 10월 26일 | ISBN : 9788992219648
페이지수 : 226쪽 | 판형 : A5(148*210)
정가: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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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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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외로울 때면 도서관에 가서 고대지도를 들여다보곤 한다. 고대문자와 고대부호 사이에서 얼룩진, 구불구불한 선을 따라 읽으면 마치 익숙한 듯 마음이 잔잔해진다. 늘 그리워해온 장소처럼 유심히 들여다본다. 그곳에 자라고 있는 오래된 전설을 잘 아는 것처럼 자세히 들여다본다. 반가사유가 따로 없다. 그 희미한 선들 사이에서 나는 전쟁을 했을 테고, 노예로 살기로 했을 테고, 누군가를 열심히 사랑하고 또 망각했을 것이다......이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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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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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태어나 1995년 ≪시와시학≫에 등단했다. 서부 아프리카의 사하라, 스페인 카나리아섬에서 십여 년 머물렀고, 틈틈이 여행길에 오르며 사진을 좋아한다. 이십 년만에 귀향, 부산 원도심에 글쓰기 공동체 <백년어서원>을 열었다. 시집 『길의 길』, 『당신의 옹이에 옷을 건다』, 『붉은 사하라』, 『젯밥과 화분』, 『몰락경전』. 산문집 『씨앗을 지키는 새』, 『백년어』, 『유쾌한 달팽이』, 『참죽나무 서랍』, 『쿠바, 춤추는 악어』. 사진에세이집 『하늘이 보이는 쪽창』, 『지붕 밑 푸른 바다』, 『당신은 나의 기적입니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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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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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리다
갈꽃비 / 정낙추
공부 / 김사인
당신의 운명 / 송경동
맑은 울음주머니를 가진 밤 / 김선우
도마 / 최종천
새들의 눈꺼풀 / 유홍준
낯익은 당신 / 허수경
노래 / 이윤택
소똥 / 고진하
그와 눈이 마주쳤다 / 김기택
바람이 말했다 / 노혜경
이슬은 아파하지 않는다 / 정의태
강도와 높이 / 세사르 바예호
사진첩 /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서시 / 김수영
이제 오느냐 / 문태준
견디다
일찍이 나는 / 최승자
노숙자 / 정일남
허수아비 / 정희성
바람의 경전 / 김해자
밥 / 황규관
구두 / 송찬호
따뜻한 얼음 / 박남준
후식 / 하종오
화엄사 중소中沼 / 박진규
그녀 / 권현형
양철 이불 / 고명자
노랑꼬리 연 / 황학주
포장마차는 나 때문에 / 권혁웅
씨앗 / 이성희
뜨거운 발 / 함순례
멍에와 별 / 호세 마르티
건축가 / 파블로 네루다
번지다
다시, 番外에 대하여 / 정진규
빛과 그림자 / 오규원
스미다 / 위선환
水墨정원 9 / 장석남
무와 배추 / 박영희
의자 / 이정록
함께 가는 봄 / 강영환
나무 / 곽재구
유목민의 눈 / 김형술
달팽이집이 있는 골목 / 고 영
길 위에서 / 나희덕
정구지꽃 / 정일근
사라지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 김종해
나는 네가 더 아프다 / 김상미
강 / 주용일
낮달 / 유지소
밤의 위장 / 이르마 피네다
여미다
절 / 이홍섭
새떼 / 문인수
사랑의 병법 / 정끝별
서녘 / 김남조
희망 / 강은교
푸른 호랑이 / 이경림
겨울, 여름 나무 아래서 / 이강산
물을 여미다 / 박남희
본전 생각 / 최영철
법성암 / 공광규
운문호 / 허만하
선어대 갈대밭 / 안상학
맨 처음 / 신정민
눈물뼈 / 이규열
짐짓 / 이선형
결별 / 서규정
두드리다
비에도 지지 않고 / 미야자와 겐지
후일담 / 정한용
한계산성에 가서 / 이상국
아름다운 독선獨善 / 서정춘
나는 기러기의 배후가 되고 싶다 / 이중기
흙 / 문정희
약속해줘, 구름아 / 박정대
그날이 오면 / 박노해
노래의 기원 / 복효근
가을밤 / 조용미
통한다는 말 / 손세실리아
햇살의 분별력 / 안도현
춤 / 장옥관
걸레질 / 오정환
바다를 건너는 호랑이들 / 김 참
북명北銘 / 김시습
이 책이 시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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